향후 신약개발 전략으로 다양한 연구 부문의 효과적 통합과 함께 건강문제중심의 시장 분석으로 미활성화된 고객의 필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최근 서울대천연물과학연구소 대강당에서 미국FDA 이희민 박사(Dr. Herman Rhee) 초청세미나를 정부 및 보건산업체종사자, 대학연구자 등 총 4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첫째 날 의약품분야 세미나에서 이희민 박사는 최근 연구개발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은 성과가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연구개발 기간의 단축과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최신의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심사기간의 단축을 위한 미FDA의 우선 심사 및 신속허가제도 등을 설명했다.

특히 향후의 신약개발 전략으로써 다양한 연구 부문의 효과적 통합 및 건강문제중심의 시장 분석을 통한 미활성화된 고객의 필요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둘째 날 화장품분야 세미나에서 미국에서 화장품을 관리하고 있는 DHHS(보건부)과 FDA에 대한 조직과 기능, 화장품의 안전성관리, 표시·광고의 관리 등 화장품 관련 미연방규정(CFR 21)을 해설 및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화장품 소비자 중 알레르기로 인한 피해사례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전성분표시제"의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제도를 시행함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성분명칭과 경고문구 들의 개발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어 화장품산업의 성장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화장품의 표시사항을 강조했다.

마지막 건강기능식품분야 세미나에서는 미FDA와 산하기관, 이들의 주요업무 및 역할,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의 정의, 관련법령, 표시 및 관리에 대해 소개하였다.

특히 참석자들은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법과 미국의 관리제도를 비교검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미국의 건강기능식품의 제도상의 절차, 건강강조표시(Health Claim)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미국의 보건산업 인허가 관리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질의를 통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흥원 관계자는“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선진외국의 정부 및 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서 국내 보건산업체의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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