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들이 "한약학과6년제"와 "한방의약분업"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대한한약사협회(회장 이주영)는 지난 25일 전북 익산에서 한약학과 교수협의회와 연석회의를 열고 한약학과생들의 미등록 사태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현안전반을 논의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한약학과학생투쟁위원회(학투위) 임원들이 참석해 현재 한약학과 상황이 2001년과 매우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이번에도 한약사들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는데도 그대로 물러난다면 다음에도 똑같은 악순환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투위는 따라서 향후 학투위 투쟁방향을 "그동안 정부에 요구했던 내용들이 관철되는 시점"으로 설정했고 교수협의회와 한약사회도 이를 지지, 이른 시일 내에 한약사들의 요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약사회 이주영회장은 “한약의 주체인 한약사들의 업무범위를 100처방으로 묶어놓고 한약발전을 논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한의약이 체계적인 발전을 이뤄나가려면 "한약학과6년"과 "한방의약분업"이 조기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우석, 원광대 한약학과학생투쟁위원회 총회가 우석대에서 열려 학투위 투쟁상황과 국정감사 성과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총회에는 한약사회 및 학부모협의회 회장단 등이 참석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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