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평가 이후에 모처럼 조성된 친절한 병원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차원에서 모든 교직원들이 병동이나 외래에서 마주치는 고객에게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26일 기획조정실의 모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침 8시 1층 로비에 모여 50분 동안 병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현관문을 직접 열어주고 아침인사를 하는 운동을 펼쳤다.

이날 같이 인사하는 고객, 사뭇 놀라는 고객, 쑥스러워 슬슬 피하는 고객 등 세월과 함께 달라진 고객들의 위상과 분당서울대병원의 발전적인 친절문화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번 의료기관평가는 병원간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한다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경쟁병원간에 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전략 수립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또한 "고객없이 병원은 없다"는 자세로 고객응대에 대한 병원의 바람직한 자세를 일깨워주는 "고객서비스 붐(Boom)" 조성에 기여하는 긍적적인 효과도 있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전 교직원이 "한마음, 한마당"의 축제로 치러진 이번 병원평가에서 보여준 저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친절병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중심의 초일류병원"으로 거듭나는 독창적인 친절문화 조성으로 "국내 최고의 친절병원, 고객에 대한 사랑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병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병원은 고객에 대한 몸에 베인 자연스러운 친절을 통해 전 교직원이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맙습니다", "이쪽으로 오시겠습니까", "안녕히 가십시오" 등 가장 기본적인 인사 생활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중심병원을 실현할 전직원 친절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획조정실 하규섭 실장은 "이전에는 쑥스러워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하지 못하던 직원들이 병원평가 이후에 자신감을 보이며 방문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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