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협 의료수가현실화특별위원회는 25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여 새해 수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병협도 건강보험공단측과의 대화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성실한 대화와 설득으로 의료수가 계약 성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특회는 기존에 수가협상 방식으로 제시된 SGR 방식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MRI, 노인성 질환, 신의료행위 급여 확대에 따른 급격한 진료비 증가를 반영하지 못한다" 고 지적하며 "결국 행위별 수가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와 의료의 질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미국의 경우도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SGR방식으로 산출된 값을 제대로 수가인상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SGR방식을 수가결정에 반영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2005년도 의료수가협상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파행으로 운영될 경우 현행 국민건강보험제도 전반의 문제점을 홍보하여 국민들에게 적극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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