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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장기이식 합병증 등 부작용 심각하종원 교수, 뇌사자 발생시 장기 기증 등 유도 주장
천유정  |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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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4.10.25  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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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의 장기 이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식자중 상당수가 합병증 등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종원 서울대교수는 지난 10월 22일∼23일,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34차 대한이식학회 정기 학술대회 및 제5차 한일 이식 포럼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현황(중국에서 신장, 간 등 장기이식을 받고 온 환자의 증가로 인한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기이식 및 신장투석을 하고 있는 국내 전체 의료기관(24개 병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중국에서 이식을 받고 와서 현재 생존, 국내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중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는 지난 1999년부터 2004년 8월까지 총 2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대상 236명중, 사망 8명, 합병증(감염, 수술 합병증) 76명(32%), 거부반응 14.4%로 밝혀짐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병증중에서는 감염(C형간염, 말라리아 등)이 19%로 가장 많으며, 수술합병증(담도가 새고, 소변이 새는 등) 발생사례가 나타났다.

하 교수는 이번 조사대상인 236명은 중국에서 이식을 받고 온 사례 중 비교적 성공적인 사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비해, 실제로는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에 따른 문제점이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미리 수술 전 조치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많은 부분에서 가능하며, 신장이식으로 인한 합병증은 3% 미만으로 훨씬 낮고, 거부반응의 경우, 국내에서는 1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이식을 받고 온 환자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은 장기 공여자의 상당수가 젊은 나이의 사형수이고, 이외에도 적지 않은 수는 신원을 모르는 사람이어서 장기 공여 전 충분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지 않고,이식수술에 필요한 의학적 기술면에서 우리나라에서 비해 떨어지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하 교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중국에만 있는 균이 발견되기도 하고, 국내에서 이식수술을 했다면 거의 발생하지 않았을 수술합병증이 발생했다.

또한 이식수술 후 국내로 환자가 오면, 이식 받은 환자는 외래 등을 통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식받은 장기 공여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국내 복귀 후 진료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윤리 도덕적 측면에서는, 중국에서의 장기이식이 상업화 가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는 이식 불가 판정을 받은 환자(말기암환자 등)도 중국에서 이식받고 사망하는 사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와 같은 심각한 문제점은 알려지지 않은 채, 일부 비교적 성공적인 사례가 알려지면서, 장기이식 대기 환자들이 가능한 국내에서 장기이식을 받으려는 노력을 덜하고 중국에서 이식을 받으면 된다는 판단을 할 수 있고, 또한 국내에서 장기를 기증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하 교수는 국내의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 사회와 의료계 등의 적극적인 공동 노력이 절실할 뿐 아니라 장기 기증과, 장기이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교육함으로써, 뇌사자 발생시 장기 기증 등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족한 공여 장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함께 공여 장기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이식에 사용할 수 없는데, 의학기술적인 노력을 더욱 기울여 가능한 최대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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