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쉐링(주)은 국내 임상의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 분야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쉐링임상의학상"을 제정키로 하고 1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윤웅 대한의학회장, 게오르그 바그너 한국쉐링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쉐링임상의학상은 2년마다 이 분야에서 업적이 뛰어난 1명을 선정해 상패와 연구지원금 3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다.

시상은 시상연도 3월 대한의학회 총회에서 시행되며, 제1회 쉐링임상의학상은 2005년 3월 있을 예정이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쉐링(주)은 이를 위해 최근 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만청 서울의대 명예교수)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상후보를 물색, 2005년 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쉐링임상의학상 수상 후보자는 임상의학분야에서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또는 재활에 있어 독창적인 방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로 전파하여 국제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야 한다.

또는 외국의 혁신적 의료기술을 한국에 선구적으로 도입해 대중화한 공로가 인정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임상 의료현장에 큰 도움이 되는 창조적 방법을 개발한 자도 가능하다.

고윤웅 회장은 후보자 자격과 관련, “이 상은 국내 임상의학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대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에 입회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의사로서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 20년 이상 의료 또는 연구에 종사하고 우리나라 임상 의학 발전에 끼친 공로가 인정되는 자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학술상이 주로 SCI에 발표된 논문으로 수상자를 선정하였지만 이번 상은 발표 논문과 무관하게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를 평가,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상으로 논문평가 과정은 심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국쉐링(주) 게오르그 바그너 회장은 “이 상의 제정으로 환자 치료에 매진하여 국민건강에 전념하는 의학연구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국내 임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한만청 운영위원장은 “초대 운영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객관적인 평가 측도를 개발하여 후보자 발굴과 수상자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쉐링임상의학상이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갖는 상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쉐링임상의학상이 발전하여 명성을 획득하면 현재 3D업으로 지원자가 날로 감소하는 외과계열(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고양시켜 우리나라 임상의학 수준의 선진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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