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 떡 등으로 인한 급작스런 질식사가 빈번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 인명 구조술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은 지난 19일 화수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이 학교 학생 80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인명 구조술 교육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말까지 고양시 덕양구 소재 8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명 구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명지병원 응급의료센터(소장 김인병) 주관으로 실시되는 인명구조술 교육은 학교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응급의료에 대한 기본 이해 및 구조 술에 관한 영상교육과 함께 기본인명 심폐소생술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명지병원은 이번 응급구조교육을 위해 응급의학과 교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로 구성되는 교육팀을 구성, 응급구조 교육이 응급상황 발생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명지병원 김인병 응급의료센터 소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그 현장에 있는 사람이 취하는 응급조치에 따라 환자의 위험도가 크게 좌우된다며 한창 활동력이 왕성한 고등학생의 경우 우발적인 응급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응급구조 교육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명지병원은 우선 덕양구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기본인명 구조 교육을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역 내 119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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