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한 개업 의·약사 4317명이 월수입 1,000만원 이상 번다고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공단이 9일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인천 부평갑)에 제출한"2004년도 전문직종사자의 평균보험료과 평균소득금액"에 따르면 직장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개국약사 7,794명의 평균 소득금액은 482만원으로 신고, 월 2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개원의 2만318명(치과의사, 한의사 제외)은 진료과별로 627만원에서 1,224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신고, 월평균 25∼51만원의 보험료를 냈다.

직장건강보험에 가입한 개국약사 7,797명중 4.7%인 370명은 월평균 수입 1,000만원 이상으로 신고, 월 170만원이하를 번다는 약사 935명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월 2,400만원 이상 번다고 신고한 약사도 23명 있었다.

약사 4,741명은 월 183∼515만원, 1,751명은 538∼1,0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고 밝혔다. 개원의가 신고한 평균 소득금액의 경우 1,050명의 안과의사가 월 1,224만원으로 신고, 가장 수입이 많았다.

특히 월 1,000∼5,080만원이상 수입을 올린다는 안과의사는 45%인 417명에 달했다.

이어 진료과별 월 1,000만원이 넘는다고 신고한 의사들은 성형외과가 1,954명중 21%인 145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기타일반과 19%(2,834명) ▷피부비뇨기과 14%(260명) ▷산부인과 12%(237명) ▷치과의사 12%(1,043명) ▷한의사 11%(701명) 등이었다.

문 의원은 이번 집계와 관련 건강보험공단이 “전문직종 사업자등록번호를 가진 개인사업장 대표자로 등록된 의약사가 가운데 1월에서 8월까지의 평균보험료와 평균소득금액을 발췌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세청 자료와 연계할 경우 평균 수입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