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내 교직원들로 구성된 불우환자돕기 모임인 "함춘후원회(회장: 내과 김병국 교수)"는 10월 18일 본관옆 함춘공원에서 "음악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일일찻집"을 열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일일찻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직원 및 환자, 보호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무대에선 서울재즈 아카데미 공연을 비롯하여 클래식 연주회 등이 선보였다.

특히 한결같은 사랑과 정성의 손길을 모아 해마다 일일찻집을 개최해 온 함춘후원회는 지난 9월까지 어려운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 100여명에게 1억원여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로서 해택을 받은 환자는 총 810명 정도이며, 금액은 10억원 정도가 된다.

함춘후원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우환자들의 진료비를 돕기 위해 서울대병원 의사와 직원, 외부 후원인들의 뜻을 모아 1992년 12월 1일 창립 되었으며 매년 회비와 기부금은 물론 바자회, 일일찻집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환자 지원과 사진전, 소식지 발간 등을 해오고 있다.

김병국 교수(함춘후원회 회장)는 "질병의 아픔과 투병의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최선을 다하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환자들에게 여러분의 사랑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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