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18∼30일까지 아카데미하우스(서울 도봉구 소재)에서 2주간 과정으로 건강보험 국제연수프로그램(영문명칭: Training Course on Social Health Insurance in Korea)을 설치·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및 WHO/WPRO(WHO서태평양지역사무소), UNESCAP(유엔아시아경제사회이사회) 등 국제기구와의 공식적인 협력 하에 실시되는 건강보험 분야 국제연수과정으로 실시되는 최초 과정에는 캄보디아 등 14개 국가로부터 28명의 사회보장 및 보건의료 분야 고위 공무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공단 등 4개 국내외 협력기관은 지난 8월 동 사업의 체계적인 협력 추진을 위해서 당사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제연수프로그램은 중국, 라오스,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지역국가들의 경우 대부분 건강보험제도를 처음 도입하거나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단계로 전국민 건강보험 적용, 효율적인 관리운영체계, EDI 전산청구시스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사례에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따라서 공단이 주관 실시하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제도내용 및 운영 경험을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참가 국가들이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확대하는데 실질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프로그램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각 분야별 내용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보장 동향, 보건의료 재원조달, 진료비지불제도 등 제도 일반에 관한 내용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각 과정에 참여할 교수진도 WHO의 Dr. G. Carrin, Dr. Aviva Ron, ILO의 Keninchi Hirose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련분야 전문가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양봉민·권순만 교수, 덕성여대 권순원 교수, 포천 차대학 엄영진 교수 등 국내의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연수기간중 참가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건강보험 관련기관과 공단 일산병원, KT, 종근당, 메디슨 등 보건의료 관련 산업체에 대한 현장 견학을 통해서 한국제도 전반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아울러 갖게된다.

공단은 이번 연수사업으로 동남아시아 후발개도국의 연수수요에 대응한 충실한 교육을 제공, 이들 국가들의 사회보장분야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한편, 한국의 성공적인 제도도입 및 정착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수·홍보함으로써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국가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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