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립의료원이 운영하는 응급의료전화(1339) 10통 중 1통은 장난전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국립의료원이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올해 8월까지 응급전화 1339에 걸려온 전화내역 접속건수는 96만통으로 이중 오인 및 장남전화는 10만2,390통으로 10.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호전화 119의 경우 지난 7월말 현재 장난전화 1.56%에 비해 무려 6.7배나 높은 수치다.

응급전화 이용현황은 지난해 월평균 3~4만통에 불과하다 추석연휴인 9월에 13만통으로 급상승했으며 올해에는 월평균 3~4만통에서 지난1월에는 9만4,000통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응급의료전화 1339는 대부분이 생명의 위급상황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오인 및 장난전화가 많다는 것은 문제"라며 "119처럼 전화발신 추적장치 등 장난전화 방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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