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의 오지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는 한방 해외 의료봉사가 이번에 60회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김호순)은 2004년도 7번째이자 제60차 해외의료봉사를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미얀마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KOMSTA는 지난해 미얀마를 처음으로 방문해 한방의료봉사활동을 벌였고, 한의학의 우수한 치료효과에 매료된 미얀마 정부의 요청에 따라 올해 또다시 미얀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게 된 것이다.

미얀마는 인구 1만 명 당 의사수가 3명이며, 병상 수는 6개에 그쳐 의료기반이 매우 빈약할 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아 현지인들은 말라리아와 폐결핵, 간염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전통의학을 적극 활용하는 국가로써 전통의료법과 전통의학위원회법을 두고 있고 전통의학대학을 설립해 전통의학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얀마전통의학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따라서 지난해 KOMSTA가 마얀마에 대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할 때 대한한의사협회와 미얀마 보건부간에 양국 전통의학교류 합의서(MOD)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양국간에 체결할 예정이었던 전통의학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는 미얀마 사정에 의해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KOMSTA 단원들은 의료봉사기간중인 10월28일과 29일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조금 떨어진 만달레이에 위치한 전통의학대학을 방문, 그 곳의 커리큘럼과 시설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에 출국하는 봉사단원은 다음과 같다.

△단장=박인기 △단원=김광락, 김길섭, 김이현, 김수성, 박종수, 오광록, 최병규, 은영준 △행정요원 등 6명.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