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0월21일∼22일 이틀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2004 노인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2004 노인건강박람회"는 노년 인구의 급증으로 노인 건강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건강한 노년! 우아한 노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노인성 질환 강의를 위한 "건강관", 전문의에게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상담관", 노인질환 관련 영상물을 볼 수 있는 "영상관","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관에는 22명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뇌졸중, 치매, 관절염, 우울증 등 노인에게 빈발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강연이 진행된다.

상담관에서는 총 40여명의 전문의가 이틀 간 노인 건강주치의가 되어 건강 상담을 하게 된다.

대한치매학회 및 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노인에서 가장 흔한 우울증이나 치매를 선별하는 검사를 하고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참여하는 일부 제약업체는 행사장을 방문한 노인에게 혈압측정 및 무료사진 앨범 제작 등을 제공한다.

김재정 회장은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이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느냐"와 같이 삶의 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노인 스스로 건강한 노후 생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건강 정보가 필요함을 착안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윤방부 위원장은 “질병 없는 행복한 노년 생활의 욕구가 확대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지향위는 올해를 "노인의 해"로 선정했다”고 소개하며, “기존 전시 위주의 틀을 벗어나 노인 건강 전문의들이 직접 노인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상담 및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린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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