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감염중에 하나인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기우 의원에 의하면 유럽의 경우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비율이 22% 인데 반해서 우리나라의 경우 70%이상이며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병원감염의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나 사망자의 수가 정확하게 파악되고 있지 못한 점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한해 병원에서 병을 얻는 환자가 한해 30만명이고 그 중에 5천명은 이로 인해 사망하는데 2002년의 경우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로 죽은 환자가 한해 800여명에 달한다.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는 병원성이 강한 황색포도상구균이 매티실린 내성을 획득한 균으로 다제내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주로 병원에서 분리되고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많이 분리되고 있다. 국내 중환자실에서 분리되는 황색포도상구균(23~32%) 중 메티실린 내성율은 91%로 보고되고 있다.(국내 중환자실 병원감염 EACIC,2003)

질병관리본부의 내성세균과 담당자는 병원에서 병원감염에 대한 정보를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아 병원감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막대한 관리비용 및 병원의 이미지 문제로 인해서 병원들은 병원감염에 대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공개하고 있지 않은 실태가 더욱 병원감염에 대한 관리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 우선 공공의료기관부터 병원감염을 낮출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그것을 토대로 민간병원의 병원감염을 낮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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