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동신제약이 최근 적십자사 창설 100주년 기념을 맞아 3,000만원 상당의 선심성 기부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장향숙 의원은 “최근 동신제약이 적십자사 창설 100주년 기념 협조건으로 유명인사의 친필액자 등 3,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제공했다”며 “기부처가 제약사 의료기기 업체들로 다양하고 승용차 등 선심성 기부금품까지 품목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같은 기부금품이 타당한지 묻고 싶다”며 “제약사 기부금 사용처가 직원연수 경비 등으로 쓰여졌다”며 “관행일지라도 적십자사의 도덕성에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오해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적십자사 이윤구 총재는 “선심성 기부금품이 다시는 접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밖에 “혈액관리시스템이 높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 언론에서 이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며 각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혈액관리에 필요한 인적자원, 기술력, 기기는 물론 책임에 대해 역할론과 산제된 문제점들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혈액사업을 사업이전에 의료행위로 보고 이같은 시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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