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자신들의 주장을 적극 관철시켜기 위해 의협 뿐 아니라 각 지역의사회가 적극적인 정치참여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서울특별시의사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협의 대처방안과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날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김재정 협회장을 비롯한 의협 회장단과 상임이사,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및 회장단, 의장단, 감사단, 상임이사, 25개 구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는 의료계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주요 현안 보고(박윤형 기획이사) ▲2005년도 건강보험수가계약 현황과 전망(신창록 보험이사) ▲영국/프랑스·독일의 의료제도 비교 - 처방전 발행매수 중심으로(김성오 의무이사) ▲국회 동향 보고(노만희 총무이사) 등 의료계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약대 6년제 저지대책과 관련, 보다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약대 개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경제자유구역에서의 외국병원 영리법인 설립 허용 등에 대해서는 추후 순기능과 역기능을 면밀하게 검토해 의료계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는 이어 대국회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의료계의 주장을 적극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협 뿐 아니라 각 지역의사회의 적극적인 정치참여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밀어주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의료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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