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접어들면서 출산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생아를 두고 있는 엄마들의 손 씻기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는 높지만, 생활 속에서의 실천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와 생활용품 전문기업 옥시레킷벤키저가가 미즈메디병원에서 신생아를 두고 있는 20·30대 엄마 5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313명(61.4%)이 아이 건강을 위해 손 씻기가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조사대상의 86.7%가 손을 통해 전염성 질병의 70%가 전염된다는 사실을 대략적이나마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한 높은 인식도에 비해, 외출 후 돌아왔을 시 손을 씻는다는 엄마는 14.9%,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 손을 씻는 사람은 14.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이에게 우유 혹은 음식을 주기 전 손을 씻는다는 엄마는 8.52%, 아이 돌보기 전에는 4.41%,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3.23% 순으로 아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상황에 따라 손 씻기를 실천하는 습관도는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었다. 또한 손을 씻을 시 주로 사용하는 비누 종류는 일반고체비누 (77.9%), 액상비누 (10.21%), 항균비누 (7.8%) 순이었다.

의협은 "신생아들은 면역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할 경우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라며,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세균을 철저히 제거하기 위해 항균성분이 포함된 항균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은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옥시레킷벤키저가 후원하는 온 가족 건강을 위한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캠페인 "올바른 손 씻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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