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ㆍ황태주) 제4차 해외 의료봉사활동이 추석 연휴기간인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시 근교 꼴람똘라병원에서 실시된다.

정성택(정형외과 과장) 교수를 단장으로 박유복 전임의사 등 의료진 14명이 참가하는 이번 4차 해외 의료봉사에서는 방글라데시 국민 가운데 많이 나타나고 있는 족부질환과 뇌성마비 후유증 등 정형외과적 선천성 기형 환자 치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꼴람똘라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선진의료기술 전수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지난 2002년 이후 올 1월까지 치과질환을 중심으로 세 차례 봉사활동을 펼친 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정형외과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이번 4차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

정성택 교수는 “고통 받고 있는 환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는 게 우리 의료인의 임무”라며 “특히 방글라데시는 의료환경도 크게 열악할뿐더러 그동안 치과진료에서 보듯 선천성 기형 환자들이 많아 이들이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봉사활동 지역인 꼴람똘라 병원이 위치한 곳은 빈민가로 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세차례에 걸친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구순구개열 환자 33명 수술을 비롯 520명이 넘는 치과 환자를 치료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