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한약재와 뱀, 수십억원어치를 어선을 통해 몰래 들여오려던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 내항에서 해경에 적발된 25톤급의 밀수선에서는 수백상자의 중국산 한약재 등이 발견됐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포획이 금지된 황구렁이와 칠점사 등 수만 마리도 함게 실려 있었다.

해경은 한약재와 뱀 등 이번에 적발된 밀수품의 총액은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밀수단 검거는 레이더를 통해 밀수선을 추적한 육군과 해경의 공조로 이뤄졌으며, 밀수에 참여한 일당은 검거된 강모씨 이외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복 군산해경 정보과장 은 "불법 조업어선 단속 기간에 신고 않고 출행해서 계속 추적을 해서 입항하는 것을 검거했다"고 검거 과장을 밝혔다.

어선에 타고 있던 62살 강 모씨 등 2명은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부터 밀수품을 건네받은 뒤, 군산항에서 기다리는 일당에게 전달하려다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경은 붙잡힌 8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세관과 함께 중국 밀수조직과의 연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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