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협회(회장 이계석)는 다음달 5일 정부 제2청사가 있는 과천 시민회관 3층 대극장에서 "전통한약의 보존과 계승방안"을 주제로 한 "2004 한약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약협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2,000여명의 회원들의 자질향상과 비전을 제시하고, 한약업사와 관련된 제도개선에 관한 영향력을 제고하는 계기기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통한약의 보존과 계승방안"이란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약업사의 역할을 증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약업사의 위상을 높이는 동기가 부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4한약학술대회에선 상지대 한의대 박희수 교수가 주제인 "전통한약의 보존과 계승방안"을 발표하며 중국 북경 중의대학 전초진 교수를 초빙해 "황제내경"과 "상한론" "고방"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특히 세 번째 발표시간에는 한약업사인 신전휘씨가 "영상으로 보는 약초의 사계"를 통해 오용하기 쉬운 한약재를 비교하게 돼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상물은 신씨가 십 수년간 국내외에서 촬영한 한약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여기에는 기원이 잘못된 한약재와 진품한약재도 수종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발표는 이밖에도 오근현 한정수 교수의 "전통한약업의 활성화 방안", 소병창 학술위원장의 "치병을 위한 경락조정"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한약협은 학술발표와는 별도로 정부청사 안내동과 과천시민회관 3층 대극장 로비에서 야생약초 사진전시회를 열어 일반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자생약초를 소개함으로써 한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계기로 활용키로 했다.

이계석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2002년과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만큼 보다 짜임새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술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약업사 직능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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