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들과 한약학과 학생들이 학제 6년제 개편과 한방의약분업을 촉구하면서 스스로 면허증을 반납했다.

한약사들과 한약학과 학생들은 15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전국 한약사 대회를 개최하고 ▷한약학과를 배제한 밀실야합사과하고 약대학제 개편에 한약학과 학제개편 안을 제출 ▷한약사제도 도입 취지인 한방의약분업의 구체적인 계획과 일정 제시 ▷한방분업 실시전 까지 한약사에 대한 비현실적인 조제제한 철폐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한약학과 6년제 개편 주장과 관련 ▷약학대 6년제는 대통령 공약사항 ▷우수 한약제제의 개발과 한약의 세계화를 위해 한약학과 6년제 개편 필요 ▷이권개입으로 한약학의 저해 안돼 등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특히 우석대 학생들이 지난 9일 유급서를 제출한데 이어 15일 원광대생들이 유급서를 제출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약사면허반납에 이어 일부 분노한 한약사들과 학생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으며 한약학과 학생, 학부모들이 동참하여 정부의 무대책에 대한 불만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인 한약사 200여명과 한약학과 학생 200여명, 한약학과 교수 10여명과 학부모 대표들이 참가, 한약학과 6년제와 한방의약분업, 분업 전까지 조제제한을 완화를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한 한약사는 “시행되지도 않는 한방분업으로 처벌되는 한약사직능의 모순 된 현실과 이를 은폐하기에 급급한 한방정책관실의 앞에서 거대집단의 하수인이 된 보건복지부에서 준 면허를 스스로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법으로 부여한 면허를 고시로 박탈하는 이런 모순을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은 한약사직능을 개선하기 위해 그간 숫한 노력을 다하였지만 보건복지부는 한약사들을 은폐, 고사시키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며 이제 한약사 직능을 포기할 테니 보건복지부 한의사 출신 공무원들끼리 잘해보라라며 극도의 불신감과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북의 D한약국에서 한의사의 처방전에 의하지 않고 조제했다는 이유로 처벌된 사례가 있으며 이는 한약사들은 분업이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분업위반으로 처벌된 사례로 불만이 표출된 적이 있다.

현재 한방은 분업이 되어있지 않아 한의사의 처방전을 발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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