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척추질환 시 최소 침습적 척추 유합술이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김기택 교수팀(석경수, 배성철)은 최근 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노인성 척추질환 시 최소 침습적 척추 유합술이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소 침습 장점을 나타낼 때에는 단순히 절개부위가 작고 출혈과 통증이 적어서 회복이 빠르다는 비 객관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척추디스크, 척추협착증 등 노인성 척추질환자 중 척추 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비교 시술한 결과 최소 침습적 수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기존의 피부절개 길이나 출혈·수혈량, 재원일 등의 항목은 물론,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수술 후의 통증과 조직 손상의 지표가 되는 효소치(creatinine kinase, myoglobin, aldolase, IL-6,8,10,1ra) 등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 수치화하여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수술한 군이 통계적으로 회복과정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는 유의한 결과를 도출했다.경희의료원 김기택 교수는 "흔히 최소 침습하면 절개만 작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진정한 최소 침습이란 근육, 힘줄 등 연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 환자의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복을 빨리함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실제적으로 최소 침습에 대한 연부조직의 손상을 수치화하여 객관적으로 최소 침습의 유용성을 증명한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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