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전북대·경상대병원과 함께 지역 암센터로 13일 최종 확정됐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지역 암센터 건립을 신청한 전국 5개 지역 국립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현지 실사 등 평가 작업을 벌인 결과 전남대병원 등 3개 국립대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따라 전남대병원은 화순전남대병원에 병원 자체부담 130억원을 포함, 올해와 내년 2년에 걸쳐 국비 60억원, 지방비 60억원 등 120억원을 지원 받아 총 250억원을 투입, 지역 암센터로서의 진료 등 암관리사업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앞으로 광주·전남지역 거점 암센터가 들어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민 대상 암 진료는 물론 △지역 암질환 역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암 조기발견 사업 △암 예방을 위한 지역주민 홍보·교육 사업 △호스피스 및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을 비롯 암 연구활동 등을 활발하게 벌이게 된다. 서순팔 기획조정실장은“이번 지역 암센터 최종 확정으로 광주·전남지역 암환자 진료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게 됐다”며“신규 암 환자 발생률 1위인 전남은 특히 그동안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시설이 없어 연간 1천 200억원이 넘는 진료비 역외 유출도 문제였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컸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그동안 전남도와 함께 지역 암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해왔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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