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은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교수전용 주차장 및 53병동에서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개최했다.

소아암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앓는 소아환아 들에게 그림 그리기를 통해 회복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한국화이자제약과 함께 실시한 이번 행사에서는 소아병동의 어린이들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병원복도 벽면과 캔버스에 희망의 메시지를 표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형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소아환아 및 가족, 의료진 등이 하나 돼 기나긴 투병생활을 통해 잃어버리기 쉬운 희망과 사랑을 회복시켜주는 축제인 만큼, 참가자 모두가 즐거움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병원은 원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그림기증 운동을 펼쳐, 병원 전체를 화랑으로 변모 시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에게 친근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문화병원 만들기의 일환으로 고대의대생 들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고, 매주 2회 본관 2층 로비에서 로비 상설무대 연주회를 열어 내원객 및 교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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