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9월 8일 의과학연구원 1027호에서 알콜 의존 환자 전문 치료 병원인 카프병원(KARF: Korea Alcohol Research Foundation)과 자매병원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음주문화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계속 있어왔음에도 그 심각성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기관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 카프병원에도 우수한 인력을 제공하는 등 많은 면에서 도움을 주어 상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카프병원 측 대표로 참석한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임지순 이사장은 간략한 병원 소개를 한 뒤 "카프병원은 환자를 확보하는 것보다는 환자치료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말하며 "미국식 치료방식모델의 도입으로 진료진의 훈련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큰 조직인 가톨릭대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카프병원은 재단법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에서 알콜 의존 전문 치료기관을 목표로 올해 3월 설립, 연면적 4,67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180병상을 갖고 있다.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CMC와 카프병원은 알콜 전문 치료기관이 없어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줌은 물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지닌 의료인을 양성하여 알콜 및 약물 의존 치료·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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