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의 지부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지난 9월 7일 성의교정 교수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와 전국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2004년도 임단협에서는 산별교섭에 의한 보충협약, 가톨릭중앙의료원 단체협약서 개정 등이 논의되었으며, 주요내용으로는 ▲주 5일제 도입에 따라 한시적으로 토요일 오후 외래진료를 축소실시하고 기본급을 2% 인상하는 산별교섭 결과 준수, ▲본인과 배우자의 외조부모상시 2일의 특별유급휴가 부여, ▲배우자의 부모(친정부모포함) 사망시 30만원의 경조금과 경조 화환 지급, ▲배우자의 진료비감면을 50%로 상향조정 등이 포함되어있다.합의서에 서명을 마친 뒤 보건의료노조 윤영규 위원장은 "산별교섭과 지부교섭이 이렇게 원만하게 타결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이 해결된 것이 아니다.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계속적인 협조가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입장을 먼저 고려하고자 하는 사용자 측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해 준 노조에 감사한다"며 "의료산업과 여러 환경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잘 해쳐나가고, 교회 병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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