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오는 9월 23일 제1교수회의실에서 의학을 비롯 우리나라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Neal L Gault. Jr. 박사(84, 미네소타 의대 명예교수)에게 명예의학박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의학교육자인 Neal L Gault. Jr. 박사는 지난 1954년 서울대학교와 미국 미네소타대학이 체결한 상호기술협조협정의 수석 자문교수로, 1959년부터 2년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많은 공적을 남겼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의학교육방법 개선, 의학교육과정 개발, 전쟁으로 파손된 의대와 병원 건물 수리 및 개축, 의대 실습실과 강의실 연구실 등의 시설보완, 의학도서관 도서구입 및 도서관 시설 확충 등 전 시설복구 및 인력양성 등에 크게 기여했다.
상호기술협조협정이 종료된 후에도 서울의대가 CMB(China Medical Board)로부터 지원을 받는데 기여했으며, 수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해 여러 대학, 학회 및 협회의 자문에 응하고, 특강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이바지했다.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은 "올해는 미네소타대학과 상호기술협조협정을 맺은지 5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로서, 전후 어려웠던 시절 의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서 오늘날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서울대학교가 앞장서 이끌어갈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신 Neal L Gault. Jr. 박사님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명예의학박사학위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Neal L Gault. Jr. 박사는 9월 21일 내한,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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