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복지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독립외청으로서 자주냐 귀속이냐 문젠데 부처간의 의견 조율을 통해 해결해야 하고 우선 복지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이를 토대로 청내부 의견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3일 취임식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에 대해 "발표 하루 전날 통보를 받고 진행하는 연구과제도 있어서 당황돼 처음에는 사양했으나 국민에게 봉사해야 하겠다는 마음에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발탁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갖춘 과학자출신이고 이공계 살리기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 작용한 것 같다"며 "여성계를 고려해 여성을 등용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 관련 "식약청은 인력충원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안다. 전임 심 청장의 얘기도 있었지만 미국FDA와 비교해 상대도 안되는 인원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인원을 충원해 나가겠다"밝혔다.
김 청장은 앞서 가진 취임식에서“식약청이 열린조직이 될 때 이런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며 “국민, 부처간, 부서간, 출신지역, 학벌 등의 장벽을 타파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식품행정 일원화를 위한 타 부처와의 관계에 대해 "정치적 해결이 아닌 국민에게 필요한 식품행정을 할 수 있도록 실무적이고 책임있는 부서가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신뢰받는 식품의약품행정 구현 ▲국민들이직접 느낄수 있는 안전관리 목표 달성 ▲성장동력 산업인 BT와 제약산업 인허가 체계 구축 ▲미국 FDA수준의 전문기관 만들기 등 운영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