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고 부끄럽더라도 국민들에게 복지부의 모든 정책을 보고하고 질책을 듣겠습니다.”

9월1일자로 취임 2달째를 맞이한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아직 부족하고 잘 모른다고 솔직히 밝혔다.

김 장관은 자신이 부임한 이후 PPA사건이나 적십자의 혈액 등 연이어 사건이 터지면서 각 직능간 이해관계로 인해 갈등과 분쟁의 소지가 있어 모든 정책과정의 결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국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으며 하루라도 보건과 복지가 문제가 되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이는 정당한 매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당한 매는 얼마든지 맞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복지부의 모든 정책과정을 투명하게 공개, 질타를 맞을 일이 있으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김 장관은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담배값 인상과 관련 이미 재경부 등과 올해와 내년에 각각 올리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이며 단지 법상에 올해 올릴 것은 올해 상정하고 내년 분은 내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도 지금 구조를 고치지 않으면 후세가 감당할수 없는 부담을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현세대가 짊을 져야한고 강조했다.특히 지금 당장 연금을 올리겠다는 것이 아닌 오는 2010년부터 인상할 예정이며 이를 잘못 취급할 경우 정권이 무너지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