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도매약품서 취급하는 마약류가 택배사를 통해 운반도중 분실되는 사고와 관련 경찰이 특별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27일 마약류 운송도중 도난 또는 분실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약사 3곳과 도매 2곳 등 5곳에 대해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마약류 도난·분실 해당업체는 한국로슈, 에이치팜, 대웅제약 등 제약사 3곳을 비롯 미드팜, 쥴릭파마코리아 등 도매 2곳이다.

경찰은 특히 이들 5곳으로 부터 마약류의 수송을 위탁받아 운반도중 사고를 낸 고려택배, 한진택배, 엘로우택배사 등 4곳도 같은 혐의로 현재 조사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의 경우 지난 7월 중순 고려택배가 운송중이던 바리움 2m 100T짜리 200갑을 분실했으며 에이치팜은 지난 6월 한진택배를 통해 운반중인 푸리민 300정을 대전지역 인근서 분실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역에선 대웅제약이 지난 7월 운송중인 리제 5mg 500정짜리 7병을, 도매상인 미드팜은 지난 2월 대원제약이 생산한 디아팜 50A짜리 6갑을 각각 분실한 혐의다.

쥴릭파마코리아도 지난 2월중순 광주에서 파마시아 제품인 자낙스 100T짜리 10갑을 비롯 할시온 100T짜리 10갑을 각각 분실한 혐의로 이번에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이와관련 그동안 유통과정서 취급 주의해야 할 마약류에 대한 생산 판매자와 택배사간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여지가 있었다며 이번 경찰조사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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