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다중단층촬영기(MD 16 Slice CT,Siemens SOMATOM Sensation 16 모델)를 도입, 지난 9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기기는 일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에 비해 해상도가 10배 이상 뛰어나며 촬영시간이 10분의1 정도로 단축되어 심장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 대장·항문질환, 폐암 조기진단에 효과적이며, X-레이 피폭양도 기존 4분의1 수준으로 크게 감소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CT에서 Routine Slice Thickness가 5∼10mm의 두께를 가지고 영상 구성이 이루어진데 비해 Sensation 16 모델에서는 1mm이하의 Slice Thickness로 3차원 영상 구성이 가능하므로 실제 병변의 위치나 크기 등을 입체영상과 함께 좀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진단방사선과 차은숙 교수는 "16 슬라이스 CT 도입으로 보다 빠른 촬영속도와 정확한 진단으로 한층 더 높은 의료의 질을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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