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과 나눔 인터내셔날은 지난 7월 24일, 북한 조선의학협회 등과 (가칭)평양의료협력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했다.

김희중 서울대병원 홍보실장과 이윤상 나눔 인터내셔날 대표 등은 7월 24일, 중국 심양에서 김경애 북한 조선의학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료기술협력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평양의료협력센터 설립에 대한 합의는 올해 5월, 양측이 체결한 의료기술협력 협약에 따른 실천방안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북측은 평양시내에 1천평의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남측은 건설에 필요한 자재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희중 서울대병원 홍보실장은 "평양의료협력센터 내에 우선적으로 의료장비관리동을 준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합의는 남북 양측 간 협력 및 지원에 큰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 3년 동안 북한의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대한의공기사협회, 나눔 인터내셔날 등과 함께 북한의 중앙병원인 조선적십자종합병원의 현대화를 위해 여러 종류의 의료기기를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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