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는 6일김근태 복지부 장관과 심창구 식약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PPA 성분함유 감기약 관련 현안 보고를 들었다.

이날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복지부와 식약청의 업무 처리와 무사안일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김춘진의원(열린우리당)은 지금 국민들은 일련의 사태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당부했다.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은 식약청이 제약협회에 연구보고서를 주도케 한 것은 고양이에게 쥐를 맡기는 격이라며 이처럼 중대사항을 식약청 위주로 진행할 의향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구성에 제약단체 대표가 2명이 포함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명옥 의원(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는 식약청장 뿐 아니라 장관의 책임도 크다며 국민들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유시민 의원(열린우리당)은 연구용역전 해당 제품의 사용중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추궁했다.

이기우의원(열린우리당)은 이번 연구용역을 제약협회에 맡긴 것은 비용 때문인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익기금을 조성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했다.김근태 장관은 답변을 통해 다음주 초 쯤 복지부의 식약청 감사에 대한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내에 국민건강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신설, 유사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심창구 식약청장은 사퇴의지를 밝혔냐는 질문에 대해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지만 현재는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말로 대신했다.

한편 이희성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은 장관에 대해 보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미한 사건의 경우 보고를 않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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