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루 자생식물분야 기술조사단은 지난 6월 오명 장관이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페루 방문당시, 논의된 사항을 이행하는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지난달 6월 초 페루 방문당시 오명 장관은 나달(Nadal) 교육부장관과 마르띠꼬레나(Benjamin Marticorena) 과학기술청장과의 면담에서 페루 아마존 유역의 자생식물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자생식물분야는 대체의학, 천연의약 및 기능성 식품개발의 활성화와 함께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천연생물자원의 다양성이 부족한데 비하여 아마존 유역은 아직 미개척지역으로 항암, 항말라리아, 항결핵, 항당뇨, 항염증 등 생약의 기초 소재로 사용될 각종 생물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 천연의약개발기술과 아마존 유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 자원을 연계할때 천연의약품 개발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단은 과학기술부와 생명(연)의 자생식물사업단, KIST, 한의학(연), 아주대 등 식물추출물분야 전문가 등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사단은 귀로에 브라질 과학기술부와 유전공학센터를 방문하여 양국간 상호 관심사항과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페루는 1996∼2000년 5년간 미국과 공동연구 프로그램(International Cooperative Biodiversity Group-Peru)을 수행했었고, 최근에는 프랑스, 스페인과 자생식물분야에서 공동연구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초기 단계의 협력사업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