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에 맞는 해답을 줄 수 없는 복지부와 교육부의 입장, 한약학과 6년제 포함과 한방의약분업 요구하는 학생들의 주장은 이미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두 달여에 이르는 투쟁으로 학생들이 얻은 것은 아무도 없다. 쓰러지는 그날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누구하나 거들떠 보지않는다.
복지부 앞 단식투쟁으로 2명의 학생이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해도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 것은 분명한 무슨 이유가 있을게다.
이제는 어거지식 목적 달성의 시대는 지났다. 정당성과 불편부당함을 제대로 파악하고 논리를 앞세워 국민에게 호소해야 한다.
복지부가 왜 학생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지, 들어주기 위해서는 무엇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지, 우리의 요구가 현실적으로 합당한 것인지 아닌지등을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다양한 단체가 개입돼 있고 각 단체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약대6년제 문제는 모든 요구를 다 수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일단 인지해야 한다.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인 쪽의 손을 들어 줄 수도 없고, 장관이나 총리가 한순간에 없던 일로 하겠다고 씩씩하게 주장할 수 도 없는 사안이 됐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이런 현실적 문제를 알고 있더라도 학생들이 이성을 잃고 극단적인 행동을 할까 우려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나 본 일부 학생들의 과격발언이나 행동은 어른 들의 자제당부가 없다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때문에 학생들의 이런 시위를 남의 일 보듯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캠프스로 돌아가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지부, 교육부, 약사회, 한의사회 ,의사회 그것도 안된다면 국회라도 나서야 한다.
한번의 설득으로 안되면 백번이라도 설득해야 한다. 안되는 이유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확히 인식하고 이해되도록 진솔함을 바탕으로한 설득을 해햐 할 것이다.
학생들의 시위를 현장에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은 이번 약대6년제를 이끌고 가는 정부나 각단체 장의 현명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
약대6년제가 현실로 가고 있는 현 상황에서 비춰 볼 때 언젠가는 해결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