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04년 상반기에 302명의 내국인 신규 에이즈 감염인이 보고되었으며 감염경로가 밝혀진 155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 (이성간 성접촉 81명, 동성간 성접촉 74명)이라고 밝혔다.
내국인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251명) 20.3%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TV 등 매스미디어를 통한 에이즈 예방홍보와 콘돔사용 촉진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TV를 통한 콘돔 사용촉진 공익광고를 실시하며 지하철, 버스의 전광판, 옥외광고를 통해 콘돔 사용촉진 홍보와 에이즈 검사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특수업태부 집락지역과 게이바 등에 콘돔을 배포하고, 콘돔사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외국인 신규 에이즈 감염인은 82명이 보고되었으며, 이는 2003년 하반기부터 2004년 6월까지 4년미만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합법화조치로 6만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일시적으로 에이즈 감염인 확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