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소아재활치료 아동을 위한 무료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정진혜 아동심리치료사의 진행으로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 중 앉은 자세 유지와 손동작이 가능하고 경도 정신지체 이상의 지능을 가진 아이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2층 임상강의실에서 실시되고 있다.

현재 미술치료는 7명의 아동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이는 4세부터 7세까지로 정신지체, 뇌종양, 언어발달장애, 뇌성마비 등 다양한 장애를 가지고 있다.

경기북부 지역에는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복지관이나 기관이 부족한 실정이고 높은 치료비용 또한 부모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무료 미술 치료 프로그램은 미술이라는 친근하고 즐거운 매체를 이용하여 장애아동들이 창의적으로 자기표현을 함으로써 자존감을 강화시키고, 사회력 향상, 자아발견을 할 수 있으며, 신체 장애가 있는 아동에게는 소근육 운동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현재 진행중인 치료는 9월말에 끝날 예정이고 10월부터는 다른 아동의 미술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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