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산의료기기 전시회(EDMI 2004)가 삼성서울병원·매일경제신문사·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공동주최로 삼성서울병원 지하 1층 로비에서 7월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린메디칼, 닥터리, 리스템, 한신메디칼, 솔고바이오메디칼 등 40개 국산의료기기 전문메이커에서 참여하여 혈당기, ECG(심전도기기), 디지털 X-레이시스템, 멸균기, 수술기구 등 330종 600여 대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관람하는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산의료기기 DATA BOOK 1,500부를 제작, 배포했다.

이 책자에는 전시회 참여 업체에 대한 소개, 연락처, 취급품목, 제품소개 등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담고 있어 의료진뿐만 아니라 병원 자재담당, 의료기사, 일반 내원객들이 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는 90년대 중반까지도 국내 의료계에서는 외국산 의료기기 선호가 대세였으나 IMF 이후 급변하는 환율변동상황 아래에서 제품의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지 못하자 가격과 품질면에서 외국산에 뒤지지 않는 우수 국산의료기기에 관심이 모아졌고 실제 많은 분야에서 국산의료기기로 대체되었다.

개원 이후 줄곧 국산의료기기의 자체 개발 및 사용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의료계의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선호도와 보급확산을 증진시키고 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매년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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