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일 뇌혈관외과학회(대회장,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김달수 교수)가 지난 6월 4일∼5일 양일간 경주현대호텔에서 “21세기 뇌혈관질환에 대한 뇌혈관외과의의 역할”이란 주제로 28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6월 4일 학회 첫날 워크샵에서는 뇌혈관질환의 수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수술접근법에 대하여 3-D 비디오를 이용한 사체해부워크샵이 특히 젊은 뇌혈관외과 전문의와 전공의들에게서 매우 좋은 반응을 받았다.

5일에는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허혈성뇌혈관질환, 모야모야병, 뇌졸중수술기법, 신경방사선학적진단, 기초연구 등 170편이 발표되어 역대 학회 중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되었다.

일본 Nobuyuki Yasui 박사는 뇌동맥류가 저절로 파열되어 뇌지주막하 출혈로 가기 전 단계에서 미리 발견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Akira Ogawa 교수는 허혈성뇌졸중 환자에 대한 일본의 전국적인 연구에서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뇌혈관문합술이 뇌졸중의 재발이나 신경심리학적 기능의 회복등에 있어서 우수하다고 발표했다.신경중재술의 대가인 Akira Takahashi 교수는 뇌동맥류에 4D 콤퓨타유체역학을 이용함으로써 뇌동맥류에서 파열 위험부위에 대한 예견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에서는 뇌동맥류치료에 경험이 많은 이규창 교수가 복잡하고 어려운 뇌동맥류의 치료를 위하여는 궁극적으로는 뇌혈관수술에 대한 많은 고도의 수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대희 교수는 박리성 뇌동맥류의 파열에 대하여는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본대회 회장인 김달수 교수는 성인모야모야환자에서는 소아와 달리 직접 및 간접적인 뇌혈관문합술의 병합이 훨씬 우수한 수술결과를 가져왔음을 발표했다.

한편 제8차 한-일뇌혈관외과학회는 후쿠시마대학의 나미오 고다마교수가 회장을 맡고 일본 센다이에서 2006년 8월 7∼8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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