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이라면 발기부전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64회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당뇨와 발기부전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비아그라에 반응하지 않는 경험이 있는 남성환자에 대하여 실시한 PROVEN(Patient RespOnse with VardENafil in Non-Responders, 비아그라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 대한 레비트라의 효과평가) 시험자료를 사후비교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에 효과를 보이지 않았던 "발기부전과 당뇨병"을 모두 겪고 있는 남성들의 33%가 레비트라 복용후 성관계 시도시 성공적인 성교를 위한 충분한 발기를 얻을 수 있었으며, 위약군의 13% 성공률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또한 이 연구에 참여한 당뇨병 남성(기본적으로 발기부전 증세를 갖고 있음)의 58%가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레비트라 복용 후 향상된 발기력을 경험했다.

미국 캐롤라이나 대학 병원 비뇨기과 원장인 컬리 칼슨 박사는 “본 연구결과는 비아그라로 성공하지 못했던 많은 당뇨병 남성들이 레비트라에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당뇨병이 있는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엘과 GSK 관계자는 “당뇨병이 있이 있는 발기부전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또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자신이 발기부전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어 미리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발기부전 증세를 느낀 후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