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 학생들이 약대 6년제 학제 개편에서 자신들은 배제됐다며 이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원광대학교,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전학생과 경희대학교 집행부는 14일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작년부터 순조롭게 추진되어 오던 약학대학 6년제는 분명 약학과 제약학과만의 6년제가 아닌 약학대학 6년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지만 타 직능단체의 부당한 간섭과 무책임한 복지부의 눈치보기 행정으로 한약학과 만을 배제시키고 약학과, 제약학과만의 6년제를 추진하고 있어 이날 집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약사제도개선 및 보건산업발전특별위원회의 건의 이후 논의되고 있는 약학대학 6년제 개편 안에 대하여 한국 한약학과교수협의회에서 한국약학대학협의회를 통해 약학대학 6년제 개편시 한약학과 역시 6년제로 개편되어야 함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12월 23일 전국 한약학과교수협의회 전체회의를 개최, 한약학과 6년제에 따른 표준교과과정을 만장일치로 결정을 통보하고 한약학과 전 구성원들은 착실하게 한약학과 6년제 개편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약학과 학생회는 한의사협회의 부당한 간섭에 의해 한약학과를 6년 실현을 무산시키는 것은 한약학도를 분기하게 하고 있다며 한의사협회는 별개의 직능이익단체로서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에 관여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제3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치졸한 이기주의를 위해서 한약학과의 6년제 학제개편을 방해하려는 음모는 철저히 응징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석대 한약학도들 역시 자신들의 투쟁은 이권을 위한 것이 아니며 배움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왜곡하는 일부 단체들의 행동은 투쟁의지를 불 지피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 동원, 요구사항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행동할 것을 결의한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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