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노조가 사측과 밤샘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 오늘(10일) 오전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사측은 9일 오후 열린 중노위에서 조정시한을 10일 오전 0시에서 오전 4시까지 연장한 가운데 교섭을 가졌지만 조정안을 노사 양측이 거부했다.

이에 따라 병원 노조는 9일 밤부터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전국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파업 전야제를 가진 데 이어 10일 오전 7시부터 서울대병원과 고려대, 한양대병원 등 전국 100여개 병원 지부별로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에 필수 인력을 배치,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외래환자외에는 진료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병원 노사는 오늘 오후 2시 교섭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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