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이나 화학물질에 대한 피부 알레르기 여부를 3~4주간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고 간단히 검사하는 방법이 일본에서 고안돼 희소식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에 고안된 검사방법은 피부의 면역세포와 매우 흡사한 "THP-1"이라는 배양세포를 이용해 금속이나 화학물질이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

즉 자극이 강한 물질에 닿은 배양세포는 다른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2종의 특수 단백질을 세포막에 생성시키는데, 이 단백질의 생성여부로 피부 알레르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같은 결과 도출에 앞서 양사는 체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피부 면역세포의 작용에 주목했다.

개발의 주인공은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 생산사인 시세이도와 가오업체.

양사는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 직접 피부에 바르는 제품에 포함된 물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배양세포로 단 이틀만에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시험방법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연구를 거쳐 2009년 경 실용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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