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가운데 최근 10년간 연평균 자살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년 자살 사망률이 급증하면서 OECD가입국 가운데 네번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OECD 보건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10만명당 18.1명으로, 헝가리(24.3명), 핀란드(20.4명), 일본(20명)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자살 증가율에서는 우리나라가 1%로 집계돼 자살률 급증 국가인 멕시코와 일본을 크게 앞서고 있다.

OECD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나라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자살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발적 충동과 함께 가정경제파탄에 따른 비관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는한 자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