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심장잡음 컴퓨터보조기가 미 FDA에 의해 승인받아 사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제품은 심질환 조짐을 나타내는 심장 잡음을 검출하는 컴퓨터 보조 장치로 미국에선 처음으로 시판 승인돼 청진기시장의 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위치한 의료기기 제조사 자기스(Zargis) 메디컬은 1일 심장 음을 분석해 심장 잡음을 검출하는 컴퓨터 보조 장치인 "자기스 어쿠스틱 카디오스캔"이 FDA의 허가를 받아냈다고 3일 밝혔다.

지멘스와 자기스 양사가 지난 7년간에 걸쳐 개발한 카디오스캔은 우선 사용하기 쉽고 비침습적이며 휴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수분 만에 심장음을 잡아내고 곧바로 처리, 분석에 들어간 데이터가 그래프와 텍스트로 알려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기스 메디컬은 임상시험에서 카디오스캔은 심장잡음의 검출에 민감도가 91.8%, 특이도가 68.0%인 것으로 입증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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