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면 성인이 돼서 피부암 및 백내장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고 WHO(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하고 나섰다.

자외선의 영향으로 매년 6만6,000여명이 피부암으로 숨지는 등 피해가 커감에 따라 WHO는 지난해 9월부터 태양 과다노출이 인체에 해롭다는 점을 어린이들에게 교육시키는 범세계적인 캠페인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WHO의 마이크 레파촐리 방사선.환경보건 조정관은 "어린이들은 피부가 민감해 조금만 태양에 노출돼도 햇볕에 탈 수 있다"며 "어렸을때 한번 햇볕에 타면 나이들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고 경고했다.

게다가 최근 들어 대기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외선의 강도가 더욱 높아가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WHO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자외선의 위험성을 집중 교육해 피부암, 백내장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캠페인 등 다양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WHO는 피부의 자외선 노출이 심한 여름철에는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등 5월부터 절정을 이루는 7~8월에는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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