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국암센터협의회(전암협) 소속 29개 암 전문병원에서 96년부터 치료 받았던 진행성 위암환자의 생존율 조사에서 병원별로 최고 3배의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전암협 가맹 전문병원을 대상으로 암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존율이 최고 80%에서 최저 30%까지 약 3배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진행성 암인 "3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가장 높은 병원은 78%인데 비해 30%미만인 병원도 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큰 대조를 보였다.

조사대상은 지난 96년 최초로 입원치료를 받은 모든 암환자이며 치료후 생존상황과 암 진행정도가 조사항목이었다.

연구반은 지난해 8월부터 전암협 소속 29개 병원 가운데 위암생존율을 환자수가 많은 병원별로 분석했다.

연구반은 이번 조사에선 치료성적 데이터 정리 및 수집조차 할 수 없어 치료성적을 정확히 파악할수 없는 전문병원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치료성적의 파악과 향상을 위해선 각 병원의 자체 조사체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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