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 보건복지부 차관은 24일 국회귀빈식당서 열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제2차 워크숍에서 국민연금법 개정, 공공보건의료 확충, 빈곤대책내실화, 담배값 인상, 경제자유구역내 동북아중심병원 유치, 식품안전관리체계강화 등 6개 현안을 보고했다.

이날 강차관의 보고를 들은 당선자들은 나름대로의 의견을 피력했으나 대부분 문제점 지적 또는 주의 정도 주문선에서 일단락 했다.

당선자들은 이날 국민연금, 담배값 인상 등에 대해 각자 소신을 피력했으나 "이번 워크샆에서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으며 앞으로도 의견 조정과정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그러나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계에서는 정부가 독단적으로 입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관련 당선자들은 정부가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과정에 장애인계를 배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일단락 했다.

경제자유구역내 동북아중심병원 유치와 관련해서는 의료행위의 허용범위가 모호하여 국가간 분쟁소지가 있으므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식품안전업무는 부처이기주의가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한편 이날 당선자들은 앞으로 보건복지부가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참여복지 철학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이날 참석자는 당에서는 제4분과 (행정자치, 보건복지, 환경노동) 소속 강기정, 강창일, 김선미, 김영주, 김춘진, 김형주, 노현송, 문병호, 박기춘, 심재덕, 양승조, 양형일, 우원식, 유시민, 유필우, 이근식, 이기우 이목희, 이원영, 장복심, 장향숙, 제종길, 조성래, 최규식 등 소속 당선자 28명 중 24명 참석했다.

또 정부측에서는 보건복지부, 환경부, 노동부, 행정자치부 소속 차관, 기획관리실장, 관련 국장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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