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선 21년간 냉동보존된 정자를 이용, 건강한 아기를 출산한 사상 첫 사례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세인트메리병원 생식의학과 그레그 혼 박사팀이 사상 최장인 21년 동안 냉동 보존된 정자를 이용해 아기를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유럽 생식의학 저널 "인간생식"(HR) 25일자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이번에 건강한 남아를 출산한 부부의 남편은 결혼 전인 17세 때 고환암 진단을 받고 정자 5개 앰플을 냉동시킨후 지난 79∼81년 수술,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으로 고환암을 성공적으로 치료받았다.

그 후 결혼한 그는 아기를 갖고자 배우자에게 세포질내정자주입법(ICSI)을 이용한 시험관수정(IVF) 시술을 자궁에 이식한 4번째 IVF 사이클 끝에 재작년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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