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성 당뇨는 1형 당뇨의 일종으로 당뇨 미경험자에서 갑자기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격성 당뇨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전적 배경과 바이러스 감염 등이 겹쳐 수일내 췌장내 인슐린 분비세포가 거의 파괴되면서 발생한다는 진단이 유력한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일본 당뇨병학회가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형 당뇨환자가 많은 1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1년부터 10년간 신규환자를 조사한 결과, 222명 중 43명이 전격성 당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국 의료기관에 전격성 당뇨 사례를 보고하도록 한 결과에서 118건이 보고됐으며 이 중 5명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중 25세의 한 남성은 구토와 위통증상을 보인 이틀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 도착 약 40분만에 사망했다는 것.
학회는 감기, 위장염과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는 등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초진시 혈당치 측정과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통 1형 당뇨 발병은 소아에 많지만 전격성은 90%가 성인이었다. 이들 중 70%는 초기에 목의 통증 등 감기증상 및 구토나 위통 등 위장염 증상을 보였으며 혈당치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목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지 평균 4.4일만에 의식장애에 빠졌다고 학회측은 설명했다.